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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더나 백신 접종부터 2주 후 부작용
    일상다반사-일기 2021. 9. 2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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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더나 접종 후 나타났던 부작용과 2주가 지난 현재까지의 증상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 9월 13일 : 모더나 백신 1차 접종 후 바로 집으로 돌아왔다.
    • 주사를 맞자마자 주사 맞은 부위에 약간의 통증이 있었지만 14일(접종 2일째) 오전까지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다.
    • 9월 14일(접종 2일째)부터 팔 통증 시작 : 저녁이 되자 팔을 들어올리기 힘들정도로 통증이 오기 시작했다. 통증 정도는 멍든 부위를 누군가 꾹 누르는 것 같이 아팠다. 그리고 앞으로 나란히 하기(수평만들기)까지 약 이틀 정도 소요됐을 정도로 팔을 누군가 짓누르고 있는 것 처럼 무겁고 들어올리기 힘들었다. 심지어 H&M에서 주문한 새 옷이 도착했는데도 3일간 포장을 뜯지도 입어보지도 못했다. 세수하는 것도 힘들어 거의 한손으로 세수해야했고 옷 갈아입기도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화됐다. 팔을 완벽하게 들어올린건 접종 6일째가 되서야 가능했다.
    • 9월 14일(접종 2일째)부터 미열과 부종 : 겨드랑이와 가슴쪽 열이 심하게 나고 다리가 부종이 시작되었다. 체온은 37.2도까지 올랐다. 겨드랑이 쪽 열은 1주일간 계속 지속 되었고, 그 후부터는 백신을 접종한 왼쪽 팔을 사용할때마다 열이 났다. 다리 부종 또한 종종 일어났다.
    • 접종 2일째부터 현재까지 목이 부어 알약 삼키는 게 힘들정도다. 기관지쪽이 퉁퉁 부어서인지 밥 생각도 없고, 뭘 먹어도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 특히 17일, 18일(접종 2~3일차)엔 말하는 것도 힘들 정도였다. 2일차부터 강도가 심했으며 1주일이 지나면서 통증이 완화되었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음식 맛을 느낄 수 없고 목이 부어있는 상태이다. 심지어 양쪽 귀 안이 퉁퉁 부어서 베개를 대고 옆으로 못 누울 정도다. 귀 통증은 1주일전부터 현재까지 진행중이다.
    • 1주일 동안은 팔 통증, 오른쪽 갈비뼈 아래쪽 통증(꼭 간이 부어서 아픈것 같다), 왼쪽 손목에 바늘로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꼭 혈관통처럼 고통스러울 정도의 잠깐 잠깐의 통증 정도), 목이 나무토막이 된것 같은 뻣뻣함이 있었다. 목이 뻣뻣해지는 증상은 현재까지도 종종 나타나서 수시로 마사지를 해주고 있다.
    • 접종 1주차 접종 부위 부종, 가려움(모더나암, 모더나팔) : 그래도 통증이 점차 완화되어 다행이다 싶었을때 뜻밖의 통증이 시작되었다. 접종 부위가 알통처럼 부풀어 오르고 빨갛게 변했다. 부은 부위에 열이 나고 누를수 없을정도의 통증은 심해졌다. 심각한 상태인것 같아 접종한 병원을 찾았다. 흔한 증상이라며 알러지와 항생제, 진통제를 처방받았다. 세 번 정도 약을 먹으니 완화되었고 현재는 흔적이 약간 남아 있는 정도이고 통증도 거의 사라졌다.
    • 접종 2주차 : 갑작스런 두드러기가 올라왔다. 남아있던 알러지약을 먹으니 바로 가라앉았다. 아마도 면역력이 떨어져서 음식에 때한 반응이 일어난게 아닐까 싶다.


    솔직히 팔이 부풀어 오르는것이 너무 무서워서 인터넷검색을 해보니 나와 같은 증상인 사람이 상세하게 경과를 올린것을 보고 모더나암(arm), 모더나팔 증상이라는걸 알았다. 그 글을 보고 심리적으로 많은 도움을 얻었다.
    내가 이런 부작용을 겪어서인지 접종후 2~3일 휴식을 취한다는것은 무리인것 같다. 최소 1~2주일은 여러가지 이상 반응이 일어나 심리적으로도 불안하고 몸이 힘들어서 일상생활하기에 무리가 있는것 같다.

    누군가도 내 글을 보고 심리적 위안을 받았으면 좋겠다. 모더나 1차 접종 후 2주를 넘게 고생해서인지 2차 접종하기가 두렵다. 아직도 귀가 멍하고 통증이 있어서 걱정이 되지만 그렇다고 계속 소염제를 먹으면 안 좋을 것 같아 참고 있다. 별 일 없이 건강한 몸으로 돌아오길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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