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호텔 낙산비치호텔에서 해돋이

오늘은 양양 호텔, 양양 낙산비치호텔에 다녀온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오션뷰 양양 호텔
양양 낙산비치호텔에서 해돋이 감상

속초, 경포대와는 달리 양양호텔이라고 검색하면 딱히 마음에 드는 숙소가 많지 않더라고요.
그나마 오래전부터 봐왔던 숙소가 바로 양양 낙산비치호텔이에요. 가격도 많이 비싸지 않지만, 건물 층수가 낮고 생긴지 오래되어 매번 망설이다가 결국 다른 곳으로 예약하곤 했었어요.
갑자기 기분이 울적한지 언니가 강원도 여행가자는 소리에 고민하지 않고 예전부터 봐왔던 양양 낙산비치호텔로 바로 예약했습니다.
아고다 앱에서 일요일~월요일 1박 11만 원대에 예약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 좋은 호텔을 그동안 고민만 해왔다는 것에 후회될 정도예요.
객실 타입은 패밀리룸인데요, 더블 베드 1개, 싱글 베드 1개로 되어 있는 오션뷰 객실입니다.
호텔은 총 4층인데 저희는 3층 낙산사 방향 객실로 배정받았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객실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고 바다 전망이라는거에요.

두 번째는 청결도, 세 번째는 푹신하고 편안한 침대였습니다.
국내 연식이 된 호텔들은 청결도가 떨어질거라는 편견이 강한편이었는데 양양 호텔, 양양 낙산비치호텔은 그 편견을 깬 국내 숙소 중 한 곳이었어요.

욕실은 욕조, 샤워실, 세면대, 변기가 모두 구분되어있어 사용하기 너무 좋았고, 물때 냄새 같은게 나지 않아 좋았습니다.
게다가 욕조 안에서 창 밖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기때문에 최고였어요.

호텔 지하층에는 휘트니스룸, 빨래방, 편의점 등 부대시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호텔의 장점 중 하나는 양양에 오면 꼭 가봐야하는 곳! 낙산사가 바로 앞에 있어서 걷기 힘들어 하시는 분들도 쉽게 둘러보실 수 있어요. 그래서인지 어른 모시고 오는 팀들도 많이 있었던 것 같아요.

또 양양하면 떠오르는 것! 파도가 높아서인지 언덕 아래 낙산해수욕장에는 서핑족들을 많이 볼 수 있어요. 물론 서핑 매장도 많고요.
음식점, 카페, 편의점 등 편의시설도 가까이 있기때문에 차 타고 이동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편하게 바다 바라보고 낙산사 한 바퀴 산책겸 돌아보면서 여유로운 휴식시간을 보내기엔 최고의 숙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재방문의사 100%이지만 문제는 성수기에는 예약하기 어렵다는거....
미리미리 여름 휴가 계획 세우셔서 원하는 객실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참! 오션뷰 객실 경우 두 가지 방향 중 선택이 가능한데요, 낙산사 또는 낙산해변 방향 중 선택하실 수 있어요. 참고로 저는 낙산사 방향을 선택했는데요, 그래서인지 해돋이를 정면으로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해돋이를 보기 위해선 날씨가 좋아야한다는거 다들 알고 계시죠? 정말 복불복, 그날의 운에 맡기셔야해요.

양양 낙산비치호텔은 오션뷰 외에 숲뷰도 인기가 많답니다. 창문밖이 온통 초록초록 무성한 나무들로 되어 있어서 보고만 있어도 풀냄새 자연의 냄새가 느껴질 것 같아요.

연인, 친구끼리도 좋지만 부모님과 함께 가면 더 좋은 양양 호텔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