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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망각의사치코, 일본드라마 추천일상다반사-일기 2019. 4. 9. 18:38728x90반응형
몇 년 전만 해도 '고독한 미식가'라는 일본 드라마를 아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았습니다. 안다 해도 중년의 남성이 혼자 밥을 먹는 행위를 왜 보고 있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됐었습니다. 저 또한 그랬습니다. 저 드라마가 왜 인기가 있지? 하고 의아해했습니다. 하지만 드라마를 2회, 3회를 보다 보니 저도 모르게 '다음회엔 뭘 먹을까?'라는 궁금증을 자아해 냈습니다. 어느 순간 음식, 맛집이 크게 관심을 받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요리, 먹는 행위 소위 먹방에 열광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오늘 소개해드릴 일본 드라마는 일본 TV도쿄에서 작년 10월~12월에 방영된 '망각의 사치코'라는 일드입니다.
주인공 사사키 사치코 역을 맡은 타카하타 미츠키, 사오토케 타이치, 하야마 쇼노 등이 출연합니다. 이 드라마는 여자 버전의 '고독한 미식가'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이 드라마 첫 회에는 주인공이 음식에 열중하게 되는 이유가 소개됩니다. 바로 결혼식 당일 예비 신랑 슌고(사오토케 타이치)상이 갑자기 사라진 후 주인공 사치코(타카하타 미츠키)는 큰 충격에 휩싸이게 됩니다. 직장에서도 일상에서도 빈틈없이 행동했던 그녀였지만, 그 사건 이 후로 '슌고상이 갑자기 왜 사라졌을까?' 하는 잡념 때문에 엉뚱한 실수를 하기도 합니다. 무의식의 흐름으로 우연히 식당에 들어가 된장 고등어조림을 먹고 맛에 감탄하여 밥을 먹는 동안에는 슌고상을 망각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점심 먹을 시간도 없이 힘들게 일하며 또다시 문득 슌고상과의 추억이 떠오르면 그를 잊기 위해 맛있는 것을 찾아다니는 식도락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드라마를 보다보면 주인공에게는 잊고 싶을 만한 힘든 일을 겪었기 때문에 같은 여자로서 마음이 짠하기도 합니다. 특히 7회 때 방문한 식당에서 설치국을 만들어준 식당 주인이 (슌고) 옛 연인을 잊지 못하는 모습을 본 주인공 사치코에게 한 말이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망각의 사치코' 대사 - 사람은 말이야, 오늘 일이랑 내일 날씨만 생각하면 돼 '망각의 사치코' 대사 - 어제 일 같은 건 생각해 봤자 의미 없어 저 역시 힘든 일을 겪고 과거에 휩싸여 살아왔고, 그 기억들 때문에 고민이 많아 잠을 설친 적도 많았습니다. 비록 드라마이지만 '사람은 오늘 일이랑 내일 날씨만 생각하면 돼. 어제 일 같은 건 생각해 봤자 의미 없어.'라는 대사가 제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이 드라마에 푹 빠져 시청하는 동안에는 저를 망각하게끔 만들었습니다.
'고독한 미식가'와 보다 젊은 연령대의 시청자에게 맞춰진 듯 재미있고 독특한 그래픽과 함께 맛 표현이 조금 더 경렬 합니다. 또한 러브스토리도 들어있어 여성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합니다.
이 드라마는 '도라마코리아' 어플을 설치 후 무료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유료로 전환되기 전에 빨리 설치하셔서 '망각의 사치코' 외에도 재미있는 일본 드라마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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