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근처 맛집, 도두항 백종원의 도두반점 제주사수본점에서 몸국 대신 몸짬뽕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주공항 근처 맛집, 도두반점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며칠 전, 제주도에 방문했다가 너무 배가 고파서 검색해서 알게 된 제주도 중국집이에요. 도두항, 사수항에 있는 도두반점은 제주공항과 가깝기 때문에 비행기 타기 전이나 후에 잠깐 들를 수 있는 곳이에요.

저희는 제주도에 도착하자마자 공항 근처에서 차 렌트 후 도두반점 제주사수본점으로 향했는데요, 제주도에 여러 번 왔었지만, 이 쪽을 지나간 건 처음인 것 같았어요.

도두반점은 믿고 먹는다는 백종원 님의 제2호 중국집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홍콩반점은 전국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여기는 제주도에만, 그것도 딱 두 곳밖에 없다고 해요.

제가 방문한 제주공항 근처 도두반점이 본점이고요. 얼마 전 제주도에 큰 부지를 매입했다는 기사를 본 것 같은데, 바로 이 공간이 아니었나 싶어요. 도두반점이 있는 건물 1층은 고깃집이고 2층이 중국요리 그리고 좀 걸어가면 빽다방 본점이 커다랗게 있거든요.

도두반점 본점은 사수항 바로 앞에 있어 공터가 넓은 편이라 주차하기 편하더라고요. 원래 계획은 도두반점에서 밥 먹고 걸어서 빽다방 다녀오는 거였는데.. 이 날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포기한 거 있죠.

어쨌든 본론으로 다시 돌아와서~ 저희는 도두반점에서 꼭 먹어봐야 한다는 흑돼지몸짬뽕과 흑돼지짜장면 그리고 흑돼지탕수육을 주문했어요. 메뉴만 봐도 완전 흑돼지 파티죠? 흐흐~ 흑돼지는 제주산 흑돼지만 사용한다고 하니 이럴 때 먹어줘야 하지 않겠어요?

  

짠~ 이게 바로 제주 흑돼지몸짬뽕이에요. 비주얼이 일반 짬뽕과는 약간 다르죠? 바로 짬뽕 위에 올려진 초록색 몸(모자반, 해초)이 듬뿍 올려졌기 때문이에요. 가격은 6,500원으로 부담스럽지 않아요.

국물은 고기육수 베이스여서인지 칼칼한 맛이 없고, 모자반의 특유한 바다향이 더 강하게 느껴져요. 해조류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 것 같은데, 비린 맛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다른 짬뽕을 주문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게다가 해초가 듬뿍 들어가서인지 많이 짭짤하더라고요. 안 그래도 짬뽕은 국물 먹다 보면 입 안이 짜지는데, 이건 더 입을 마르게 할 정도의 염분? 하지만, 일반 짬뽕과는 맛이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제주도 특별한 음식을 드셔 보고 싶으시다면 추천드립니다.

 

다음은 제주 흑돼지로 만든 흑돼지 짜장면(5,500원)이에요. 짜장면 맛은 우리가 생각하는 기본 짜장 맛이었어요. 뭔가 특별한 점을 발견하지 못할 옛날 짜장면 맛이랄까요? 엄마와 함께 방문했는데, 엄마가 옛날 짜장면 맛인데 담백하고 맛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참고로 짬뽕보다 짜장 맛이 더 낫다고 하셨어요. 면도 쫄깃해서 면 씹는 맛도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중국집 오면 빠질 수 없는 메뉴. 바로 흑돼지탕수육(소, 12,000원)이죠! 제주 흑돼지에 튀김옷을 얇게 묻혀 튀겨서인지 고기 씹는 맛이 좋더라고요. 간혹 탕수육 잘 못하는 집에서 먹게 되면 고기가 들어간 건지 만 건지. 튀김옷이 딱딱하게 돌덩이 되어서 내가 뭘 씹고 있는 건지 종종 모를 때가 많잖아요.

야채도 큼지막하게 썰어져 비주얼도 한 몫하더라고요. 소스도 달지 않아 먹기에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제주도에서 색다른 음식을 찾으신다면, 한 번 방문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주공항과 가까워 접근성도 편하고요.

게다가 전망이 정말 끝내줍니다. 저희가 비가 와서 멋진 뷰를 감상하지 못했지만, 날씨가 좋으면 멋진 경치 보며 중국요리 먹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상 제주공항 근처 맛집, 도두반점 제주사수본점 후기였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놀러 오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