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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가스 맛집, 주양 돈까스나라 하남 미사로 이전했어요! 맛있는 녀석들 돈가스
    일상다반사-일기 2020. 9. 2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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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오늘은 돈가스 맛집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제가 학창 시절에 거의 매일 가다시피 했던 돈까스 집이 있었는데요, 바로 강동구 명일동 주양쇼핑 안에 있는 '돈까스나라'라는 곳이에요. 원래는 명가 돈가스에서만 먹다가 친구가 돈까스나라가 더 맛있다고 한 이후로 단골집을 바꿨어요. 명가돈가스도 맛있긴 한데 한 번 바꾸고 나니 가던 곳만 가게 되더라고요.

    돈가스맛집, 미사 돈가스, 옛날돈가스 맛집

    주양 돈까스나라는 몇 년 전 TV 프로그램 '잘 먹겠습니다'인가 하는 곳에서 배우 김기방, 조인성 씨 단골집으로 소개되기도 했던 곳이에요. 만화가 강풀 님도 단골이라 벽에 그림과 사인이 붙어있기도 했어요.
    이렇게 추억이 깃든 가게인데, 주양쇼핑몰이 워낙 오래되다 보니 재건축 이야기가 몇 년 전부터 들려오더라고요. 작년 말에 돈까스나라에 방문했을 때는 주변 가게들은 모두 이사하고 돈까스나라랑 몇 가게 안 남은 상태였어요.
    사람도 별로 없고 허물어진 건물에 사장님 혼자 덩그러니 가게를 지키고 있는 모습이 대단하시기도 하고.. 하지만, 맛있는 돈까스를 같은 자리에서 오랫동안 먹을 수 있어 좋았거든요. 그리고 그 이후에는 가보지 못하다가 갑자기 돈가스 집이 생각나서 찾아보니 하남 미사로 이전했다고 하더라고요.
    위치는 아래 지도 첨부하겠습니다.


    빌라 단지에 있는 곳이라 주차가 조금 힘들더라고요. 주양 돈까스나라 앞에만 차들이 빽빽하게 주차되어있는 거 있죠? 역시 하남에서도 맛집으로 통하시나 봐요.
    가게 안에 들어갔더니 직원분들이 여러분 계시더라고요. 옛날에는 사장님 혼자 음식 만들고, 설거지 하시고 혼자 다 하셨는데, 이제 조금 편해지셨을 것 같아요. 게다가 브레이크 타임도 있더라고요. 참고로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입니다.
    주방 안을 들여다보니 반가운 사장님 얼굴이 보여 저도 모르게 '어머!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니 사장님의 어리둥절한 표정. 그냥 단골이었구나 하고 인사받아주시더라고요. 예전에 사장님이 말씀하시기로 3대째 이 가게를 찾는다고 하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오갔겠어요. 저는 그에 비하면 단골 축에도 못 끼죠.
    전체적으로 가게 인테리어가 깔끔했고, 메뉴판도 단정하게 정리해놓으셨더라고요. 확실히 예전보다는 환경이 훨씬 좋아지긴 했어요. 하지만, 단골손님 입장으로는 혼자 밥 먹으러 와도 사장님과 대화할 수 없다는 점이 조금은 아쉽더라고요. 학생 때는 양 모자라면 돈까스, 샐러드 더 주시고 했는데.. 이제 더 달라고 말할 수 없는 분위기랄까요?

    주양 돈까스나라 메뉴

    작년 말 주양에 있을 때 남자 친구도 갔었는데요, 가게가 너무 깔끔해지니까 여기 맞냐고 하더라고요.
    돈가스 가격은 전보다는 천 원 정도 오른 것 같아요. 그땐 6천 원이었던 것 같았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저는 돈가스, 남자 친구는 함박+돈가스를 주문했습니다. 메뉴가 나오기 전에 항상 나오는 수프~ 예전에는 그냥 크림수프였던 것 같은데 야채수프로 바뀌었네요. 이 수프도 맛있지만, 옛날 그 수프가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 같아요.

    주양돈까스나라

    단무지, 김치 등은 셀프코너에서 가져오시면 되는데요, 배추김치는 예전에 사장님이 자부심을 가지셨던 것처럼 맛이 변하지 않고 맛있었어요. 하지만 물김치는... 조금 상한 것 같더라고요. 원래 맛이 그런 건지.. 이 글을 보신다면 확인 한번 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짜잔~ 주문한 메뉴가 나왔어요. 돈가스 크기는 더 커진 것 같아요.

    주양 돈까스나라 - 돈까스, 미사 맛집

    함박은 튀기지 않았던 것 같았는데.. 남자 친구가 전에도 이렇게 나왔었나? 하고 물어보더라고요. 음... 솔직히 함박을 한 번도 안 먹어봐서 모르겠더라고요. 그래도 맛만 있으면 됐죠 뭐.
    남자친구가 예전에 그 가게 맞냐고 계속 물어보다가 돈가스 한 입 먹어보더니, '음~ 소스가 진짜 맛있네. 그때 그 돈가스 집 맞네'하는 거 있죠? 돈까스 맛있다는 곳 다 다녀봐도 여기 돈가스 소스 맛은 아무도 못 따라오는 것 같아요.
    마카로니 샐러드도 좋아해서 예전에 먹으면 많이 달라고 요청했었는데, 맛이 살짝 가벼워진 것 같았어요. 양도 조금이고.. 오랜만에 가서인지 반가우면서도 아쉬움이 있었어요.
    하지만, 가까운 곳으로 오셔서 너무 좋았어요. 가끔 걸어서 돈가스 먹고 와도 될 것 같아요.
    여러분도 한 번 방문해보세요. 미사리 조정경기장과도 그리 멀지 않아 포장해서 먹어도 되고, 산책 후 가게에서 먹어도 돼서 데이트하기 딱 좋은 코스예요. 차 타고 조금만 가면 스타필드도 있고요.
    이상 돈가스 맛집, 주양 돈까스 후기였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놀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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