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호텔 - 인터컨티넨탈 알펜시아 리조트 IHG 포인트로 무료 숙박

해외여행을 준비하다 보면 숙소 중 월드 체인 홀리데이 인 호텔을 많이 보게 된다.
얼마 전에 다녀온 포르투갈 여행에서도 리스본에 있는 홀리데이 인을 이용했고, 몇 년 전 오키나와 여행에서는 인터컨티넨탈 호텔을 예약해서 IHG 리워드를 꾸준히 모으고 있다.
포인트가 쌓이면 포인트 금액에 따라 무료 투숙을 하거나 결제 시 포인트를 일부 사용할 수 있다.
지난번에 리스본 4박때문인지 포인트가 다시 꽤 모아졌다.

IHG 포인트로 평창 인터컨티넨탈 호텔 무료 숙박

오랜만에 휴게소 음식도 먹고 여행 기분을 느끼기 위해 평창 호텔 인터컨티넨탈 알펜시아 리조트를 알아봤다.
적립한 포인트는 15,000인데, 평창 인터컨티넨탈 호텔 1박은 13,000포인트로 무료 숙박이 가능했다.
기본 클래식 룸을 예약하였으나, 방문한 날짜가 평일이고 실버 등급이기 때문에 예전에 갔던 객실 뷰로 배정 요청을 했다.

평창 인터컨티넨탈 알펜시아 리조트 객실 뷰

평창 인터컨티넨탈 알펜시아 리조트 객실뷰는 호수와 슬로프 뷰 이렇게 두 가지인데, 개인적으로 초록초록한 스위스 작은 마을에 와 있는 듯한 슬로프 뷰가 마음에 든다.

평창 인터컨티넨탈 알펜시아 리조트 객실 리프트 슬로프 뷰

평창 인터컨티넨탈 알펜시아 리조트 객실 호수 뷰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즐길거리

원래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는 겨울에 스키나 보드를 타는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다. 그러다 보니 여름에는 완전 비수기라 객실 가격이 겨울에 비해 저렴하다.

그래도 오션 700이라는 작은 워터파크도 있고, 알파인코스터, 루지, 2~4인용 자전거 등을 타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아이들과 물놀이하고 싶은데 복잡한 곳을 싫어한다면 소박한(?) 오션 700을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우리가 방문한 날 날씨가 좋지 않고, 사람도 없었다. 그래도 뭐 하나 하면서 시간을 보내야 할 것 같아서 왕복 리프트가 포함되어 있는 동물농장에 가기로 했다.
리프트 왕복+동물농장으로 가격은 대인 기준 1인 7천 원이다.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요금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리프트, 동물농장 가격

리프트 중 가장 경사가 가파른 것으로 보아 상급용인 듯했다.
처음에는 천진난만하게 인사하며 올라갔는데, 중간쯤 올라가다 보니 아찔했다.
생각해 보니 아래 안전그물이 없고 발을 디딜 부분도 없고, 안전벨트도 위에서 내리는 손잡이 하나뿐이었다.
게다가 비 소식이 있어서 그런지 안개는 자욱하고 간간히 바람이 세게 불어 리프트가 휘청거렸다.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리프트

무사히 정상에 올라 동물농장으로 향했다. 리프트에서 내리면 바로 왼쪽에 있다.
양, 염소, 닭, 돼지 등이 작은 우리 안에 엉켜있었다. 동물농장이라고 하기엔 너무 협소했다.

관리하시는 분은 나무를 주면 아이들이 잘 먹는다고 했다.
몇 마리를 풀어 데리고 온다는데 무서워서 우리 안에서 먹이겠다고 했다.
하지만, 몇몇 힘센 염소들이 양들을 다 밝고 올라타는 바람에 더 공포에 떨어야 했다.
5분 정도 이렇게 시간을 보내고 다시 리프트를 타고 내려왔다.
내려오는 길도 너무 무서워 눈을 꼭 감았다.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동물농장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리프트

저녁에는 리조트 안에 있는 도미노피자와 BBQ 치킨을 먹었다.
동네보다는 살짝 비쌌지만, 사장님들이 깔끔하고 맛있게 만들어주셔서 잘 먹었다.
원래는 CU편의점이 세 군데 정도 있는데, 두 군데는 문을 닫고 한 곳만 운영해서 물, 맥주 등을 샀다.

조식을 따로 신청하지 않아 전날 옥시 라운지에서 오후 8시 이후에 50% 할인하는 빵을 미리 구입했다.
아침으로 리조트에 있는 엔제리너스 커피를 사서 함께 먹었다.

사우나는 신랑만 이용했는데, 투숙객 경우 가격이 13,000이다.
시설이 좋았냐고 물어보니 냉탕도 없고 샤워기도 두 개 정도 있을 정도로 작다고 했다.
사우나 시설을 일본 온천처럼 좋게 만들면 여름에도 사람들이 더 찾지 않을까 싶다.

인터컨티넨탈 알펜시아리조트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솔봉로 325 (대관령면 용산리)

인터컨티넨탈